오징어게임 코인 결국 사기? 러그풀이 뭐길래

전세계를 강타한 국산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이 오징어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일명 오징어게임 코인, 스퀴드 코인이 출시돼 화제가 됐었는데요

이게 러그풀이니 뭐니 하면서 사기논란이 일고있는데 무슨일일까요?

[오징어게임 코인] 코인의 등장과 폭등

오징어게임 코인의 정확한 이름은 스퀴드 코인(Squid coin)입니다

오징어게임 코인의 제작자는 이 코인이 오징어게임의 온라인판 토너먼트에 참가하기 위한 코인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인터넷상에서 유행하는 '밈'과 코인을 접목시킨 '밈코인'인 것이죠

오징어게임 코인은 오징어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등장하자 마자 폭등했습니다

하루만에 무려 24배 폭등! 아무리 코인이 변동성이 크다지만 말도 안되는 수치죠

1개 당 2,860달러, 한화로 300만원 넘는 가격까지 치솟았습니다

[오징어게임 코인] 러그풀 발생, 결국 사기로 끝나

하지만 지난 1일, 오징어게임 코인의 제작자들이 210만달러에 달하는 오징어게임을 일제히 팔고 잠적합니다

공식 웹사이트까지 폐쇄하고 말이죠

결국 같은날 오징어게임 코인의 가격은 0.0008달러까지 폭락합니다. 이정도면 휴지쪼가리라는 말도 아까운 수준이네요

이같은 사태를 전문용어로 '러그풀'이라고 부릅니다

양탄자를 잡아당겨 그 위에 있는 것들을 쓰러뜨리는 행위를 부르는 말인데요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이처럼 갑작스럽게 코인을 대량 매도하고 달아나는 행위를 말하죠

[오징어게임 코인] 예전에도, 앞으로도 비슷한 사태는 있을 것

예전에도 오징어게임 코인 사태와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대표적인게 우리나라에서 유명했던 밈코인인 '진도지 코인'이었죠

도지코인의 유명세에 힘입어 도지코인의 진돗개 버전인 진도지 코인이 출시돼었는데

개발자가 한순간에 전체 물량의 15%를 팔아치우면서 가격이 97% 폭락했습니다

앞으로도 얼마든지 비슷한 사태는 있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가상화폐 투자시에는 꼭 이런 사태가 있을 가능성이 없는지 확인하고 투자하셔야 합니다

아무래도 규모가 좀 있는 코인에 투자하면 이런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많이 낮아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