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 파산? 3천억 상환 불가능 선포

중국의 거대 부동산 기업 헝다가 얼마전부터 디폴트 위기를 겪고 있죠

파산을 하느냐 마느냐 의견이 분분했는데 결국 며칠전 3천억 상환 불가능을 선포하며 상황이 더욱 어두워 졌습니다

 

헝다는 지난 3일 심야에 홍콩 증권거래소에 기습적으로 디폴트 위기 상황을 공시했습니다

헝다가 만약 이 부채를 진짜로 상환하지 못하면 헝다는 공식 디폴트 상태가 됩니다

헝다의 현재 남은 부채는 우리돈으로 22조 이상에 달합니다

이 중 당장 3천억도 갚기 힘들다는거니 상황이 얼마나 힘든지 짐작할 수 있죠

 

헝다 파산, 헝다 디폴트

 

 

헝다의 파산이 두려운건 중국내 여러 금융, 기업들이 헝다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채권 등 각종 금융상품이나 금융기관들이 모두 헝다의 부채에 걸쳐 있죠

 

중국이 최근 부동산 억제 정책을 펼치며 부동산 기업인 헝다는 정상적인 사업이 힘든 상황이 되었습니다

때문에 헝다는 위기를 겪을 수밖에 없었죠

 

 

헝다 파산, 헝다 디폴트

 

만약 헝다가 진짜로 파산한다면 그 여파는 중국에만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전세계로 나아가겠죠

헝다의 파산이 중국 여러 기업의 위기로 이어지고, 전세계 기업과 경제의 위기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한 분석에 따르면 헝다가 정말로 파산하면 전세계 경제성장률이 무려 0.7%p나 낮아지고

중국의 경제성장률도 3%p가량 낮아질 것이라고 합니다

 

 

헝다 파산, 헝다 디폴트

 

한편 이같은 헝다의 위기에 중국 당국도 개입을 강화하는 움직임입니다

헝다 회장을 긴급 소환해 면담하고, 실무팀을 파견해 헝다가 정상적인 회사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죠

이같은 움직임에 헝다가 결국에는 어떻게든 파산위기를 모면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헝다가 정말로 파산한다면 전세계 경제가 위기를 맞이하고, 우리나라도 여파를 완전히 빗겨가긴 힘들 것 입니다

때문에 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라도 위기를 모면하는 쪽으로 갔으면 하네요

다만 헝다가 모험적으로 몸집을 불리는 데 치중했던 게 사실이라

중국 정부 입장에서도 마냥 오구오구 해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